[뉴스]신일본 프로레슬링의 'G1 클라이맥스 31' 결승전 흥행 결과

일본의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 중 한 곳인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싱글 리그전 'G1 클라이맥스 31' 결승전 흥행이 어제인 10월 21일,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펼쳐졌습니다.


2,088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이날 치러진 각 시합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크 매치
태그 매치 20분 한판 승부


오이와 료헤이 & 후지타 코세이
VS
엘 데스페라도 & 가네마루 요시노부



8분 40초만에 가네마루가 보스턴 크랩으로 후지타에게 항복승




제1시합
태그 매치 30분 한판 승부


제프 콥 & 그레이트-O-칸
VS
야노 토오루 & 나가타 유지



8분 29초만에 야노가 NU2로 -O-칸에게 핀 폴승




제2시합
6인 태그 매치 30분 한판 승부


EVIL & 타카하시 유지로 & SHO
VS
고토 히로키 & 이시이 토모히로 & YOSHI-HASHI



11분 20초만에 EVIL이 EVIL로 YOSHI-HASHI에게 핀 폴승




제3시합
8인 태그 매치 30분 한판 승부


KENTA & 타마 통가 & 탕가 로아 & 체이스 오웬스
VS
타나하시 히로시 & 마카베 토우기 & 혼마 토모아키 & 타이거 마스크



10분 41초만에 오웬스가 팩키지 드라이버로 혼마에게 핀 폴승




스페셜 엑시비션 매치
그래플링 룰 5분 한판 승부


잭 세이버 Jr.
(FREE)
VS
시바타 카츠요리



5분 시간 초과 무승부




제4시합
8인 태그 매치 30분 한판 승부


타카기 신고 & SANADA & 타카하시 히로무 & BUSHI
VS
텐잔 히로요시 & 코지마 사토시 & 타구치 류스케 & 마스터 와토



12분 17초만에 신고가 펌핑 봄버로 텐잔에게 핀 폴승




제5시합
'G1 클라이맥스 31' 결승전 시간 무제한 한판 승부


오카다 카즈치카
(B블럭 1위)
VS
이부시 코우타
(A블럭 1위)



25분 37초. 이부시의 부상으로 오카다가 레퍼리 스톱 승





제2시합에서 승리한 EVIL은 시합 후 다음과 같은 백 스테이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좋아, 컴온! (*팀 메이트들을 부름)


잘 들어라. 우리들이 HOUSE OF TORTURE다.


YOSHI-HASHI, 이시이, 고토, 너희들이 그 벨트를 방어하는 건 영원하다고? 하! 잠꼬대는 자면서 하시지. 너희들이 그 벨트를 가지고 권력을 가지든 이 몸에겐 통하지 않아. 왠지 알겠냐? 이 몸이 법률이니까. 잘 들어라. 그 벨트를 당장 우리들에게 넘기지 못하겠냐! (*팀 메이트들에게) OK?


(*타카하시 유지로: "OK!")


좋아, 가자."





제3시합 후 체이스 오웬스와 KENTA가 IWGP US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갈등을 겪는 듯 했으나, 오웬스의 양보로 KENTA가 벨트를 들고 퇴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백 스테이지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웬스

"마지막날 승리해 이번 투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이야. KENTA가 벨트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군? G1에서 도전권을 차지한 건 나였지만 KENTA, 선물이야. 먼저 네가 도전해도 돼. 난 한 번 미국에 귀국하겠어. 벌써 4개월이나 가족을 만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내가 돌아오면 타나하시나 KENTA, 그 벨트를 가진 사람에게 도전한다. TOO SWEET."



KENTA

"잘 들어.... 앉아....


한 마디 해주지. 이미 몇 번이나 말했지만 타나하시보다 이 IWGP US 헤비급 벨트에 어울리는 건 나야. 애초에 타나하시는 이 벨트를 갖고 뭔가 했나? 아무 것도 안 했지! 입장할 때만 허리에 감고 나오고 '내가 챔피언이다'라고 팬들에게 보여주기만 하잖아. 녀석에게 있어 이 벨트는 에고를 채우기 위한 악세사리지. 내가 훨씬 이 벨트에 더 잘 어울려.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프로레슬러의 일 중 하나인데, 녀석은 신일본은 커녕 다른 단체에서도 도전자를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아. 정말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어. 최악이야. 이 벨트에 제일 잘 어울리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나야. 때가 되었다. 내가 IWGP US 헤비급 챔피언에 오를 때가."





중간 휴식 시간 후에는 예고가 없었던 잭 세이버 Jr.와 시바타 카츠요리의 그래플링 룰 5분 시합이 펼쳐졌고, 시합 후 시바타는 마이크로 다음과 같은 마이크로 코멘트했습니다.


"잭, 고맙다.


어... 다음, 이 링에 오를 땐 코스튬으로. 이상!


(*후방 낙법 후 헤드 스프링으로 일어난 뒤 퇴장)"





한편 은 백 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일본어로) 늦었잖아! 너!


(*영어로) 난 카츠요리와의 시합을 6개월이나 이전부터 요구했었어! (*일본어로) 3월부터!


(*영어로) 뭐, 실현되었으니 다행이지만! 카츠요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난 전혀 모르지만, 엑시비션 매치로도, 그래플링 매치로도, 유러피안 스타일 매치라도, 티들리 윙크스 (*영국의 전통적 보드 게임)라도, 마작이라도, 모노폴리라도, 경쟁이라도, 시 콘테스트든 뭐든 좋지만, 네가 싸우고 싶다면 또 상대해 주지.


난 이 링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달링.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들 사이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어. 난 2016년 런던 시합에서 카츠요리에게 패하고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잃었어. 그때가 계기가 되어 난 스즈키 군에 가입을 결정지었어. 확실히 시바타 상대로 벨트를 잃었지만, 난 그 후 많은 것을 얻었다. 그러니 고마워 달링. 시바타, 기다리겠어 달링."






메인 이벤트인 G1 클라이맥스 31 결승전은 이부시 코우타가 피닉스 스플래시를 쓸 때 바닥에 잘 못 떨어져 부상당했고, 그대로 레퍼리 스톱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합 후 오카다 카즈치카는 다음과 같은 마이크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G1 클라이맥스~!!


결승전, 부상으로 레퍼리 스톱이라는 형태가 되어버렸지만, 전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G1 클라이맥스 31 챔피언이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일본 전국에서 뜨거운 싸움을 펼쳐 왔다는 자부심도 있고, 승리는 승리입니다. G1 클라이맥스, 챔피언은 바로 나다~~~!!


앞으로 도쿄돔을 향해.... 뭐, 도쿄돔, 상관 없군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중심은 '레인 메이커' 오카다 카즈치카죠. 제가 열기를 띄게 만들지 않으면 재미 없겠죠!


맡겨 주십시오. 신일본 프로레슬링, 제가 다시 여러가지 책임져 나가고자 합니다.


그런고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부시 코우타! ...불완전 연소입니다. 또 싸우자 임마!


그리고 G1 챔피언으로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한 가지 부탁하겠습니다. 이부시 코우타와 다시 싸우게 해주십시오.


그 이부시 코우타를 기다리겠다는 증표로, '4대째 IWGP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저에게 주십시오. 챔피언인 건 아닙니다. 'IWGP 헤비급 벨트'를 이부시 코우타를 기다린다는 증거로 저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신일본 프로레슬링, 그 중심에서 내가!! 열기를 띄게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 오카다 카즈치카에게 눈을 떼지 마라!!


그런고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돈의 비가 내린다~!!"






이어진 백 스테이지 코멘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타마 통가

"(*박수를 쳐주며) 축하해, 굿 잡! (*일본어로) 축하한다 오카다!


(*영어로) 네가 G1 클라이맥스 31의 우승자야. 조금만 더 했으면 전승 우승이었지? 하지만 이 타마 통가가 널 물리치고 전승 우승을 저지했다. 올해 G1에서 너에게 유일하게 이긴 건 나야. 내가 이 단체의 구세주가 되어주지. 오바리 사장인가? 누가 책임자인지 모르겠지만, 당장 타마 통가 전용 도전 권리증 가방 디자인을 해달라고. 우기는 끝났어. 다시 한 번 너에게 이기고 타마 통가 가방으로 바꿔 주지."



오카다

"(*영어로) 다시 한 번 내게 이기겠다고?"



(*타마 통가는 아무 말 없이 퇴장)



오카다

"(*마음을 새로 다지듯) 좋았어!"



YOSHI-HASHI

"오카다, 우승 축하한다!"



오카다

"감사합니다! (*CHAOS 멤버들과 건배하고 멤버들이 자리에서 물러남)"



기자

"오카다 선수, 축하드립니다!"



오카다

"감사합니다!"



기자

"7년만의 G1 챔피언, 지금 심경은 어떠신가요?"



오카다

"뭐, 그렇군요! 음........... 가슴을 당당히 펴고 G1 챔피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좀, 음.... 사실은 정말 지금까지 한 달 동안 제대로 싸워왔고..... 뭐, 하지만 역시 기쁩니다. 결과가 레퍼리 스톱이라고 해도 전 이길 작정이었으니까요. 이런 형태가 되었을 뿐이고, 제가 이긴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을테니까요. 역시 기쁩니다. 31번째 챔피언으로서, 이렇게 이름을 남겼으니까요. 여기서부터 다시 도쿄돔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자

"리그전을 돌아보면 마지막 시합에서 제프 콥 선수에게 승리해 결승전 진출을 결정지으셨습니다. 그 때부터 오늘까지 어떻게 해오셨나요?"



오카다

"뭐, 오늘 이길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루 밖에 없었고,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제대로 제 컨디션을 정비하고, 시합으로 가겠다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기자

"이부시 선수와의 싸움, 마지막은 이런 결과가 되었지만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싸움은 어떠셨나요?"



오카다

"음.... 역시 부족합니다. ...............뭐, 하지만 여기서부터 열기를 띄게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낙담한 이후.... 뭐, 전 '프로레슬러는 초인이다'라고 말했죠. 결승전이 이런 식이 되어버렸지만, 제가 그렇게 말하면서 기운 좋게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직, 오늘도 초만원 관객을 동원하지 못했고, 제대로 한 발짝씩 다시 일어나고 싶군요. 다시 초만원 관객의 프로레슬링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나가려 합니다."



기자

"링 위에서 이부시 선수와 다시 한 번 싸우자고 약속하셨는데, 그건 어떤 형태로 하시고 싶으신가요? 앞서 벨트를 달라고 하셨는데 그 진의는 무엇인가요?"



오카다

"4대째 벨트가 2개 있었다는 것을 하나로 만든 건 이부시 씨였으니까요. 그래서 'IWGP 헤비급 챔피언이다'라고 할 생각은 없고, 그 증거로 제가 그걸 가지고, 그것을 이부시 씨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을까 생각되고, G1 클라이맥스 챔피언이니까요. 평소대로라면 권리증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건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그건 즉, 타카기 신고 선수가 가진 벨트에 당장이라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이 되나요?"



오카다

".....도전? 제가요?"



기자

"IWGP 세계 헤비급 챔피언 벨트에요."



오카다

"도전하는 건 저쪽이죠. 왜냐하면 챔피언이 된 건 접니다. 저쪽은 되지 못했습니다!"



기자

"IWGP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아니라 IWGP 헤비급인가요?"



오카다

"왜냐하면 제가 차지한 건 언제나 IWGP 헤비급이었지 않습니까. 챔피언이 출전하는 토너먼트에서도 우승한 것이 저니까요. 뭐, 하고 싶다면 하겠습니다. 부탁받으면 저도 할 거고요. 평고대로라면 도쿄돔에서 G1 챔피언이 '도전'하는 형태가 되지만, IWGP 헤비급이 아니라 세계 헤비급이니 그럼 도전해 오라는 겁니다. 누가 더 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것이죠. 누가 이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열기를 띄게 만들 것인가죠. 만족하는 거냐라는 겁니다. 이 G1 클라이맥스에 열기를 띄게 만든 건 어느 쪽이냐는 뜻입니다. 타카기 선수인가요? 아뇨, 저죠. 제가 얼마나 이 G1 클라이맥스를 열기를 띄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건가? 챔피언은 누구인가? 저죠! 그런 뜻입니다."



기자

"방금 타마 통가 선수가 도전 권리증 도전을 표명했는데요."



오카다

"뭐, 하지만 1번 당했으니까요. 빚을 갚아야 하겠고요.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우승하지 못해도 우승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빚을 갚고, 다음에 싸울 땐 도쿄돔이라고 생각하니, 그곳을 향해서요. 제가 아니면 안된다는 겁니다. 타마 통가가 도쿄돔에서 '내가 G1 챔피언을 물리친 남자입니다'라고 말해도 열기를 띄지 못하겠죠. 정말 지난번 야마가타에서도 건 스턴을 당하고, 파일 드라이버를 당하고, 턱도 한 방 먹어서 미남이 되었고, 파일 드라이버로 목도 제대로 잘 들어갔으니, 한 방 더 맞으면 제대로 똑바로 세워져서 키도 더 커지고 미남이 되지 않을까 하니까 언제든 덤벼보라는 느낌입니다."



기자

"평소대로라면 이 G1 챔피언이 도쿄돔에서 IWGP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형태지만, 오카다 선수는 그 형태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신가요?"



오카다

"뭐... 누가 챔피언인가라는 것이죠. 그것은 팬 분들께서 정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에게 따라갈 것인가죠. 'IWGP 세계당'인지, 'IWGP 헤비당'인지. 이건 따라가고 싶은 쪽으로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싶고, 지지받는 쪽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불타오르겠죠."



기자

"다시 한 번 7년만에 3번째 G1 클라이맥스 우승 축하드립니다."



오카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신일본 프로레슬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jpw.co.jp/)


덧글

  • ㅇㅇ 2021/10/22 09:11 # 삭제 답글

    요 몇달 몸상태가 최악이던 이부시를 무리시키더니 결국 큰 사고가 났군요 이부시가 무사히 복귀하길 기도하고 신일본은 좀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공국진 2021/10/22 19:41 #

    부상을 잘 치료하길 빕니다...
  • 오카다 2021/10/22 09:31 # 삭제 답글

    비참한 기분입니다...
  • 공국진 2021/10/22 19:41 #

    이런 결말이 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 2021/10/22 09:4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공국진 2021/10/22 19:42 #

    이전에 BEST OF THE SUPER Jr. 때가 연상되었습니다;.

    부디 잘 치료하고 돌아오길 빕니다...
  • 코드블루 2021/10/22 09:56 # 삭제 답글

    생각할수 있는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끝난 대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공국진 2021/10/22 19:43 #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 갓에제 2021/10/22 10:48 # 삭제 답글

    체력회복도 덜 된 상태에서 기어코 G1참가를 강행하더니 이부시가 부상을 입고 슬프네요.
  • 공국진 2021/10/22 19:44 #

    무리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노아 2021/10/22 13:12 # 삭제 답글

    셀레브레이션 때 준비된 조명과 테이프가 평소 오카다가 사용하는 색이 아니라 이부시의 것에 가까웠다는 이유로 부상 때문에 결과가 뒤바뀐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던데요 정답이야 알 수 없지만 국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오카다 2021/10/22 13:50 # 삭제

    무도관에서 타나하시가 우승할때도 흰색 테이프와 파란 조명이었던걸 생각하면 억측같습니다. 몇년간 주욱 G1우승할땐 늘 흰색 테이프였기도 하고요
  • 공국진 2021/10/22 19:45 #

    일본쪽 반응을 보니 양쪽 주장 모두 일리가 있군요...

    하지만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관계자만이 알겠고, 만약 이부시 우승이 내정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오카다 등이 잘 대처해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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