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야기의 초상화. 부시로드 회장, 신일본 오너 키다니 타카아키 - 8. 이노키에게 배운 목표 '세계 제일' (산케이 뉴스)



부시로드 사내에 장식되어 있는 역대 발매 카드



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관련 칼럼은 일본의 산케이 뉴스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이야기의 초상화. 부시로드 회장, 신일본 오너 키다니 타카아키'입니다.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오너이자 신일본의 모기업인 부시로드의 회장인 키다니 타카아키에 대한 글로, 그가 걸어온 인생과 생각 등을 들어본 기획입니다.


오늘은 8. 이노키에게 배운 목표 '세계 제일'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2007년 5월에 두번째로 세운 기업 '부시로드'가 비전으로 내건 것은 '카드 게임 세계 제일'. 덱이라고 불리는 카드의 조합패를 제각기 가지고 모여 규칙에 기초해 대결하는 카드 게임은 1993년에 미국에서 탄생해 순식간에 전세계 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분야에서 정점을 목표로 하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다시 회사를 만든 당시 엔터테이먼트 업계에서 승산이 있는 건 카드 게임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탄생한지 아직 14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역사는 짧고, '다른 곳에 없는 부가가치'를 개발하면 큰 곳이 될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게다가 당시에는 카드 게임 시장이 식은 상황이었습니다.


코나미의 '유희왕'이 대히트한 2002년부터 2004년에 걸쳐 붐은 절정에 달했고, '포켓몬스터'와 '건담' 등의 인기 작품을 소재로 한 카드 게임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붐이 지난 2005년의 시장 규모는 500억엔 정도로 현재의 약 1천억엔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시장이 식고있는 편이 공세를 펼치기엔 편하고, 눈에 띌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카드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전으로 내건 '카드 게임 세계 제일'은 과거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안토니오 이노키 선수가 프로 권투 선수인 무하마드 알리 등 다른 격투기 선수들과 싸운 '격투기 세계 제일 결정전'에서 배웠습니다. 이노키는 다른 격투기와 공통된 규칙으로 싸운다는 미지의 영역으로 승부하면서 '세계 제일'이라는 높은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그 모습에 팬들은 기대를 품고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정체되어 있던 카드 게임 시장을 '세계 제일'이라는 높은 목표로 바꾸려 하고 있는 저의 새로운 회사에 기대를 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엔터테이먼트 사업에서 2번 회사를 만든 경험에서 배운 3가지 요소를 전략의 축으로 삼았다. '기술', '노하우', '브랜드'다.



"그만큼 소년들을 열광시킨 카드 게임의 붐이 식어버렸습니다. 이 현실에 '기복에 좌우되어서는 시장의 지반이 너무 약하다. 해야할 일은 아직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느꼈습니다. 우선 재밌는 카드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기술'에 주목했습니다. 기술이라고 해도 전문 크리에이터가 보다 매니악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널리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회사로서 개발하는 힘이 있는가라는 뜻입니다. 초심자를 버려두는 매니아 지향 게임이 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 기술을 회사에 심어두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 '노하우'는 대회 운영입니다. 카드 게임은 이용자가 대결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말하자면 인프라 비지니스입니다. 마음에 든 캐릭터 카드는 소프트이고, 대회라는 하드가 없으면 카드를 모으는 즐거움은 한정되어 버립니다.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는 노하우가 없으면 카드 게임의 매력을 살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입니다. '부시로드의 카드 게임이라면 안심이다'라는 신뢰감이지만, 이건 기술과 노하우가 어느 정도 제대로 보증되어 있다면 경영이 바뀐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카드 게임 시장이 사라지면 부시로드도 사라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만드는 것은 '이득이 되니까'가 아니라 '하고싶은 일을 각오를 하고 한다'라는 철학이기도 합니다."



(*취재: 오자키 고이치)



(계속)




*키다니 타카아키 (木谷高明)


1960년, 카나자와 시 출생.

무사시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84년에 야마이치 증권에 입사.

1994년에 10년 동안 근무했던 야마이치 증권을 퇴사하고, 엔터테이먼트 사업을 다루는 '브로콜리'를 설립.

2001년에 JASDAQ 상장을 해냈다.

2007년에 사업 확대에 따른 경영 부진으로 회사에서 쫓겨나 '부시로드'를 창립.

2012년에 신일본 프로레슬링 회장에 취임 (현재는 오너).





덧글

  • ㅇㅇ 2021/06/19 11:01 # 삭제 답글

    허나 부시로드카드게임은 신뢰가 없죠
  • 공국진 2021/06/19 18:55 #

    앗; 그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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