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브리티시 헤비급 챔피언 잭 세이버 Jr. 신일본 공식 인터뷰 (2020년 1월 28일)


이번에 번역해 볼 인터뷰 기사는 브리티시 헤비급 챔피언 잭 세이버 Jr. 신일본 공식 인터뷰입니다.


잭은 2월 2일 홋카이도 삿포로 대회에서 윌 오스프레이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룰 예정인데, 자주 볼 수 없는 그의 인터뷰이기에 이번 시합을 앞두고 어떤 이야기들을 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잭의 답변입니다)







■영국의 프로레슬링이 도쿄돔에서 치뤄진 것, 그것은 정점이 아니야. 이제부터 영국의 프로레슬링의 성장이 시작되는거다.









그럼 잭 선수. 1월 5일 도쿄돔 대회에서의 승리 (vs SANADA.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도쿄돔에서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치뤄진건 올해로 2번째입니다. 작년 '레슬킹덤 13'에서는 이시이 토모히로 선수로부터 벨트를 차지하셨고, 올해는 SANADA 선수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방어하셨습니다. 도쿄돔이라는 대규모 대회에서 이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 자랑스러우신가요?



후후후. 내 소중한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했어. '뒤로 한발짝 물러나서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금 자신이 무엇을 대표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내가 이룬 일을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는건 쉽지만, 내가 해온 일을 멈추고 되새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그 말이 과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거군요.



그래. 특히 작년엔 내게 있어 기념할만한 한 해였어. 그것도 앤디 킬던 (RPW 대표 이사)과 크리스 로버츠 (RPW 레퍼리)가 도쿄돔의 링에 섰어. 좀 꿈같은 순간이었지.



잭 선수 본인에게도 마음 속이 울컥하는 일이었군요.



뭐, 그런 느낌이려나. 크리스 로버츠는 바보같은 녀석이고, 난 녀석을 자주 혼내. 앤디는 지난 10년 넘게 쭉 함께 일해온 동료야. 그들과 도쿄돔 링에 올라 관객들을 보는건 뭔가 기묘한 느낌이었지...



도쿄돔 링에서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보는건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프로레슬링은 도쿄돔에서 시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레볼루션 프로레슬링을 전진시킨 세대의 일원이 된 것은 내 자랑거리야. 다만 만족하기만 하는게 아니야. 도쿄돔에서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하고, 거기서 이 벨트를 방어했어. 영국의 프로레슬링이 도쿄돔에서 치뤄진 것, 그것은 정점이 아니야. 이제부터 영국의 프로레슬링의 성장이 시작되는거야.




■타이틀 방어전이 도쿄돔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뤄지거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치뤄지거나 하지만, 그건 '바로 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야









레슬킹덤 뿐 아니라 2019년엔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들 중 반이 신일본에서 치뤄졌군요.



물론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서 레볼루션 프로레슬링 대회에 매번 출전하는 챔피언 타입이 영국에게 있어선 좋겠지. 하지만 난 신일본에 있고싶어. 영국 팬들은 운이 없군 (웃음).



뭔가 잭 선수에겐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후후후. 뭐, 자만하는건 아니지만 만약 내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 타이틀에서 일어난 일들은 일어나지 못했을거야. 이 타이틀 방어전이 도쿄돔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뤄지거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치뤄지거나 하지만, 그건 '바로 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야 (씨익).



잭 선수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은 주목을 받지 못했을거란 거군요.



그 말 대로야. 영국에 있는 레슬러 제군들, 이 벨트를 원한다면 언제든 방어전을 치뤄주지. 이 벨트를 차지해 매주 영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루면 돼. 하지만 그 전에 우선 날 물리쳐야지. 내가 이 벨트를 갖고 영국에 가서 날 쓰러트릴 자신이 있는 녀석과라면 싸워도 되지만, 이미 몇 년이나 그럴 수 있는 선수를 만나지 못했어. 날 쓰러트린 레슬러는 일본에만 있었어.



확실히 역대 브리티시 헤비급 챔피언 중에는 이시이 토모히로 선수, 스즈키 미노루 선수, 시바타 카츠요리 선수가 있었군요.



맞아. 그들의 대단한 점은 영국에 가기 위해 챔피언으로서 많은 일을 잘 해내고, 나아가 타이틀을 방어까지 했다는 점이야. 그들 나름대로 타이틀에 공헌했어.




■의문의 패션 센스와 녀석이 사이 좋게 지내는 건달놈들에겐 걱정만 들지만. SANADA는 신일본에서 제일 실력이 좋은 레슬러야









레슬킹덤에서 조금 이야기가 벗어나는데, SANADA 선수는 다시 한 번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싸울 상대로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방어전을 치룰 경우 SANADA 선수가 이길 가능성은 있나요?



후후후. 레슬킹덤 14 전에는 영국의 차기 수상이 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두가 SANADA를 응원했었지.



SANADA 씨가 차기 수상이라면 굉장하겠는데요 (웃음).



뭐, 현재 수상보단 SANADA가 조금 더 낫겠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지. 영국 여러분, 미안해. 아직 내게서 멀어질 수 없어.



멋지게 승리를 거두신 잭 선수신데, 레슬킹덤 14까지는 SANADA 선수가 더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싸움에 집중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럴지도 몰라. 다들 SANADA에게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아직 모르지. 물론 녀석의 의문의 패션 센스와 녀석이 사이 좋게 지내는 건달놈들에겐 걱정만 들지만. SANADA는 신일본에서 제일 실력이 좋은 레슬러야. 시합에 관해선 녀석도 날 똑같은 듯이 생각하고 있다는건 기뻐.



SANADA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계시는군요.



뭐 그렇지. 레슬킹덤 14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야. 한편 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들뜨는 선수도 있기에 대회 차제가 예술이라고 보다는 쇼가 되고 있어.



프로레슬링은 쇼가 아니다라는 건가요?



그래. 나와 SANADA가 싸운 그 시합은 20년전에 펼쳤어도 20년 후에 펼친다 해도 훌륭한 시합이라 생각해. 난 그런 시합을 하고싶어. 테크니컬 레슬링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싶어.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은 신일본의 다른 벨트들과는 따로 여겨지고 있다는 인상이 듭니다. IWGP 헤비급 타이틀 매치와는 뭔가 다른 스타일의 시합이었다고 할까요.



오히려 '그렇게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생각해.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은 영국의 프로레슬링과 내 프로레슬링상을 상징하는 벨트로 있어주었으면 해. 내 파이팅 스타일을 레벨 업 시키고 이 벨트의 지위를 높이고 싶어.




■오스프레이는 엄청난 바보 녀석이야. 하지만 고전적인 영국 프로레슬링을 녀석 나름대로 소화해서 새롭게 표현하고 있어









그 벨트의 방어전이 2월 2일, 홋카이 키타에-루 대회에서 펼쳐집니다. 도전자는 같은 영국인인 윌 오스프레이 선수입니다.



그렇지.



이번에는 신일본 사상 최초로 영국인 선수끼리의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입니다. 이 시합에 관해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의식은 평소 시합과 다르지 않나요?



물론 영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이번 시합에 임하려 하고있어. 일본에 온지 올해 통산 10째가 되나? 내 프로레슬링은 일본의 프로레슬링에서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일본은 무척 소중한 장소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난 '영국인 레슬러'야. 그런 의미에서 오스프레이와 함께 싸우는 것과 작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이런 자그마한 것으로 난 만족하지 않아.



그렇군요.



난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이 10년 후엔 어떻게 되어있을지, 그리고 나 자신도 10년 후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갖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는 걸 생각하고 있어.



프로레슬러로서 오스프레이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스프레이는 엄청난 바보 녀석이야. 대화를 나눠도 '세계에서 제일 머리가 나쁜 녀석이군'이라고 생각되지. 하지만 녀석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있지? 오스프레이는 고전적인 영국 프로레슬링을 녀석 나름대로 소화해서 새롭게 표현하고 있어



오스프레이 선수가 영국의 프로레슬링을 바꾸고 있다는 건가요?



그래, 물론 오스프레이 뿐만이 아니라 나도 영국의 프로레슬링은 진화시키려 하고있어. 나와 녀석의 방식은 다르지만 지켜보는 방향은 똑같아. 지금 나와 오스프레이가 하고있는 일은 얼핏 보면 전혀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어딘가 이어져있어.



그렇군요. 오스프레이 선수와 잭 선수의 프로레슬링엔 공통점이 있는 거군요.



바로 그거야. 녀석도 '테크니컬 레슬러'지. 주위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녀석은 괴짜고, 하고싶은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녀석이야. 하지만 이번 2월 2일 타이틀 매치에서는 현대풍 영국 프로레슬링을 신일본 링에서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거야. 그것을 신일본의 링에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해.




■오스프레이는 내가 받아온 수업은 받지 않았는데, 똑같이 프로레슬러로서 성공하고 있어. 대단한 일이지









잭 선수는 영국의 프로레슬링 암흑기를 벗어나던 시기에 데뷔한 영국 프로레슬링을 떠맡은 선수이기도 하십니다. 잭 선수와 오스프레이 선수는 모두 영국의 프로레슬링을 새롭게 높은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영국 프로레슬링에서의 잭 세이버 Jr. vs 윌 오스프레이는 신일본에 있어 타나하시 히로시 vs 오카다 카즈치카같은 시합이라 생각됩니다.



후후후. 그렇게 예를 들어주니 기쁜데. 다만 오히려 오카다와 타나하시를 나와 오스프레이로 예를 드는게 좋을 것 같지만 (웃음). 지금 영국의 프로레슬링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내가 프로레슬링을 시작하던 시절의 상황이 얼마나 심했는지 상상 못하겠지? 게다가 그 시절보다 10년전은 더 심했어. 1980년대에 TV로 프로레슬링이 방송되지 않게 된 후 영국 프로레슬링계는 아주 힘든 시기를 보냈어.



그런 가운데에서도 영국의 프로레슬링에 영향을 끼친 것이 잭 선수와 오스프레이 선수였군요.



마티 스컬도 영국 프로레슬링이 부흥하는 시기에 큰 영향을 끼친 레슬러지만, 신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오스프레이와 내 활약이 제일 유명하려나? 윌이 데뷔했을 때 오래된 보수파 레슬러들에게 엄청 비난받았지만 녀석은 그들을 뛰어넘었어. 잘 했다고 생각해. 사실은 녀석따위는 칭찬해주고 싶지 않지만 (웃음).



본인의 파이팅 스타일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절기의 기초와 전통적인 영국 프로레슬링을 가르쳐준 장소 (故 안드레 베이커 산하의 NWA UK Hammerlock)에서 수업을 할 수 있었던건 행운이었고,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해. 그 후 다양한 곳에서 프로레슬링을 했고, 거기서 익힌 기초를 발전시켜 나갔어. 거기서 배운 기술은 어떤 형태로 지금도 쓰고있어. 하지만 오스프레이는 내가 받아온 수업은 받지 않았는데, 똑같이 프로레슬러로서 성공하고 있어. 대단한 일이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싸우고 있는 잭 선수가 보시기에도 오스프레이 선수는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레슬러라는 거군요.



프로레슬링은 음악의 장르같은 것이고, 난 테크니컬 레슬링을 좋아해서 내 파이팅 스타일은 그렇지만, 그렇다고 오스프레이의 스타일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GIF 이미지만을 보고 오스프레이를 평가하거나, 그의 엄청난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물러터졌어.



그만큼 오스프레이 선수에겐 레슬러로서의 재능이 있군요.



그렇다고 해도 결국 링 위에서 녀석은 내게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하지만. 녀석은 프로레슬링에 대한 철학을 갖고있지 않고, 내 프로레슬링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있어 삿포로에서는 어느쪽의 프로레슬링이 좋은가를 경쟁하게 돼. 삿포로 대회에 오는 팬들과 신일본 프로레슬링 월드로 관전하는 팬들은 '누구의 프로레슬링이 진화한 영국의 프로레슬링이라고 부르기에 어울리는가?'라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




■그러고보니 타이치가 아이언 핑거로 오카다를 때렸는데 웃었어!









같은 스즈키 군의 일원인 타이치 선수는 삿포로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 오카다 선수와 대결합니다.



메인 이벤트야말로 타이치가 싸워야할 시합이야! 그렇게 생각하지만 타이치와 오카다의 메인 이벤트 전에 내 시합이 있으니 그들을 질투하거나 하지 않아. 단지 그럼에도 세미 파이널 (*메인 이벤트 바로 앞 시합)로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한다는 것에 납득이 가지않아.



그건 납득이 되지 않으시나요.



그래, 언제든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 매치는 메인 이벤트에서 방어전이 치뤄져야 해. 그렇게 되는게 내 결승점이야.



타이치 vs 오카다의 시합에 대해 잭 선수의 견해를 들려주십시오. 그들은 2008년에 오카다 선수 데뷔전 이후 한 번도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 두 사람이 지금까지 접점이 별로 없었다는건 신기하지. 그러고보니 타이치가 아이언 핑거로 오카다를 때렸는데 웃었어! 타이치의 아이언 핑거 프롬 헬을 담은 그 새로운 주머니를 봤어? 이전에 쓰던 파란색 주머니보다 좀 화려해졌지.



새로운 주머니가 더 멋지다는 거군요.



후후후. 이이즈카에 대해 악담할 생각은 없어! 그에겐 그게 완벽했었지! 다만 타이치가 갖고있는 재능은 헤아릴 수 없어. 그는 재밌고, 즐거운 일을 좋아해. 하지만 G1과 작년의 여러 시합에서 타이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위에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해. 그러니 그의 고향에서 사상 최강의 레슬러와 싸우는 타이치의 모습을 보는건 나도 기대돼. 분명히 타이치의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목슬리와의 시합으로 모두 스즈키의 대단함을 알게 되겠지. 그는 50살이 넘었지만 그 이상으로 주위에 자극을 주는 사람은 없어.









타이치 선수 이외에도 스즈키 군의 리더인 스즈키 미노루 선수가 존 목슬리 선수와 싸웁니다. 거기에 관해 스즈키 군의 멤버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즈키 vs 목슬리의 시합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생각이야. 그들은 서로를 갈기갈기 찢어놓을 거야. 만약 목슬리같은 녀석이 신일본에 온다면 그런 시합을 보고 싶겠지. 그 시합으로 모두가 스즈키의 대단함을 알게 되겠지. 그는 50살이 넘었지만 그 이상으로 주위에 자극을 주는 사람은 없을거야.



잭 선수에게 있어 스즈키 선수는 큰 영향을 끼친 레슬러죠.



그렇지. 난 지금 32살이고 2004년에 프로레슬링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6년차가 돼. 60살이 되어도 70살이 되어도 프로레슬링을 계속하고 싶어. 50살을 넘겨서도 저런 레벨의 프로레슬링을 할 수 있는 스즈키를 보고 있으면 야주 의욕이 샘솟아.



잭 선수가 스즈키 군의 일원이 되신건 2017년의 일이었죠. 관절기의 기초를 습득하고 계시지만 주위와는 다른 프로레슬링에 대한 비전을 갖고계신 잭 선수는 스즈키 군과 상성이 좋은 것 같군요.




거기에 있으면 정말 마음이 좋아. NWA UK Hammerlock에서 수업을 받던 시절같은 기분이 들지. 그때 난 겨우 14살이었고, 냉혹한 스킨헤드 녀석들과 함께 있었어. 녀석들은 아주 실력 좋은 녀석들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위험하고 성질 나쁘고 규칙을 어기는 일도 해. 하지만 유머 센스도 있어. 그런 환경에서 난 자라왔고, 지금의 스즈키 군도 비슷해. 모두가 위험하고,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이 있어.



스즈키 군에 있음으로서 얻은 최대의 수확은 무엇인가요?



난 팬 녀석들을 경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들은 날 마음에 들어하는 레슬러로 보고있는 것 같아. 잘못된 인식이지만 그 덕분에 내 바보스러움을 받아들이게 되었어. 다만 스즈키 군의 멤버가 된 후에는 자신의 의견을 참지않고 말하게 되었어. 그건 아주 후련해. 특히 지금의 영국 정치를 보고 있으면 말이지.



스즈키 군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셨군요.



그렇지. 스즈키 군에 있어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어. 정말 나쁘고 안좋은 녀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환경이 내게 있어선 당연한 일이야.




■'스트롱 스타일은 죽었다'라고 말했을 때, '어쩌면 정말로 죽어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내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었어









2018년에 NEW JAPAN CUP에서 우승하신 후 오카다 카즈치카 선수의 IWGP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셨을 때 '스트롱 스타일은 죽었다. 너에게 있어 스트롱 스타일은 뭐냐'라고 하셨죠.



하하하하! 혹시 눈치챈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난 가끔 모두에게 폭언을 할 때가 있어. 누구에게든 예외 없이. 물론 스트롱 스타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방금 말했지만 음악 장르같은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스트롱 스타일이라는 말에 연연하고 있지?



그 말은 오카다 선수 뿐만이 아니라 팬들과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낸 질문이었죠.



그래. 난 스트롱 스타일을 '어떤 격투기보다 프로레슬링이 가장 강하다'라는 의미라고 이해하고 있어. 원래 이노키 (안토니오 이노키.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창설자)가 그런 의미로 스트롱 스타일이라고 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



그렇군요. 그래서 오카다 선수에게 있어 스트롱 스타일이란 무엇인지를 물어보신 거군요.



맞아. 지금 내게 있어 최고의 스트롱 스타일은 최소한의 동작으로 큰 일을 이루는 것이야. 내가 영향을 받은 레슬러들, 죠니 키드와 스티브 그레이는 60살이 된 지금도 1시간짜리 시합을 할 수 있어. 영리하고 정열을 갖춘 프로레슬링을 하지. 이것이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야.



'영리하게'인가요.



그래. 지금의 프로레슬링은 점점 위험도가 늘고있어,. 언제든 질 가능성이 있고, 언제든 부상당할 가능성도 있으니 프로레슬링은 기본적으로 위험이 따르는 스포츠야. 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뭔가를 하기 위해 자신을 상처입힌다는 행위는 바보같다고 생각해.



지금의 프로레슬링은 잭 선수가 생각하는 스트롱 스타일을 표현하지 못하니까 '스트롱 스타일은 죽었다'라고 하셨군요.



그 말을 했을 때, '어쩌면 정말로 죽어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내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었어. 나 자신은 신일본 도장에서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스트롱 스타일과 신일본의 전통과 미학을 이 회사에 있는 다른 누구보다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 난 그걸 내 힘으로 했어. 그건 누구보다도 정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



2020년은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가지고 챔피언으로서 싸워가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잭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IWGP 헤비급 타이틀은 그 다음인가요?



아니. 확실히 지난 몇 년 동안은 브리티시 헤비급 챔피언을 대표하는 레슬러로 싸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것에만 마음이 사로잡혀 있었어.



올해는 전년도와 의식이 달라지셨나요?



올해부터는 IWGP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내 목표야.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은 아무래도 좋아. 쓰레기통에 버리면 돼. 오히려 NEVER 무차별급 타이틀이 아직 인터콘티넨탈보다 재밌을 것 같고, 적어도 뭔가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아. 그렇다고 해도 무엇보다 IWGP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아주 갖고싶지만.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보다 IWGP 헤비급 타이틀을 더 의식해 나가시는 거군요.



하지만 브리티시 헤비급 타이틀을 잃고 싶다는 마음도 전혀 없어. 이전에 '하이게이트 묘지에 칼 마르크스 (철학자)의 곁에 묻히고 싶다'라고 했지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어.



마르크스와 나란히 설 정도로 자신은 위대한 레슬러라는 거군요.



그러니 난 앞으로도 브리티시 헤비급 벨트를 허리에 감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거야.



예를들어 내년 레슬킹덤 15 후에 이번같은 인터뷰를 다시 한 번 하게 되신다면 그땐 어떤 상황에 있고 싶으신가요?



IWGP 헤비급 챔피언이 되어있거나, 내년 레슬킹덤에서 IWGP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군. 물론 이상은 챔피언이 되어있는 것이지만, 어떤 이유로 되어있지 않다면 도쿄돔에서 도전하고 싶어. 애초에 내가 NEW JAPAN CUP과 G1 클라이맥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건 생각할 수도 없어. 올해는 둘 중 하나에서 우승해 IWGP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겠지.



그렇군요.



하지만 그 전에 우선 저 바보같은 오스프레이를 삿포로에서 처리하고 계획을 세우려고 해. 뭐, 내 계획을 너에게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씨익)







*원문, 사진출처

https://www.njpw.co.jp/23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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