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장대한 스펙타클' 북쪽의 거대곰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2018년 7월 7일. DANRO)

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칼럼글은 일본의 정보 사이트 'DANRO'가 7월 7일에 업로드한 ''장대한 스펙타클' 북쪽의 거대곰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입니다.


아마추어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 '신 네무로 프로레슬링' 소속의 명물 팬더 레슬러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에 대한 칼럼인데, 어떤 내용이었을지 보시죠.







입장하는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2017년 11월 17일. 도쿄 우에노 은사 공원 야외 스테이지 / 신 네무로 프로레슬링 제공)




'♪커다란건 좋은 것이다~'


그런 광고 (모리나가 엘 쵸콜렛) 가 유행한건 50년전인 1968년. 연호로 말하면 쇼와 43년이다.


고도 경제 성장기인 일본을 상징하는 것처럼, 작곡가인 야마모토 나오즈미 씨가 만면의 웃음과 함께 양 손을 휘둘렀다.



일본 본토 최동부에 있는 홋카이도 네무로 시. 인구 약 2만 6,000명의 항구 마을에도 '커다란건 좋은 것이다'라는 거대 레슬러가 있다.


신장 3m, 체중 500kg이라는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다.


소속은 네무로의 아마추어 프로레슬링 단체 '신 네무로 프로레슬링' (25명).


보기엔 귀엽지만 실은 흉폭 그 자체. 필살기는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구사하는 헤드벗 (박치기) 과 거구를 살린 보디 프레스다.




링에 오르자 팬들로부터 탄식이 흘러나왔다




작년 7월 30일, 네무로 이웃 어촌 마을에서 치룬 대회에서 돌연 참전. 충격적인 데뷔를 치뤘다.


거구를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비밀이지만 '엄청난 것을 봤다!', '장대한 스펙터클', '프로레슬링의 수상한 세계를 반영한 최고의 캐릭터' 등 SNS로 순식간에 알려졌다.


TV와 각지의 대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전했고, 이번달 7일에는 규슈 프로레슬링 10주년 대회인 '근육 야마카사' 18'에서 싱글매치로 등장한다. 장소는 후쿠오카 국제 센터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 대결 상대는 자칭 후쿠오카의 유명인 '밧텐X부라부라'다.



*"뜨거운 혼으로 마을을 부흥시켜가고싶다"




여기서 앙드레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다.


링네임은 '인간산맥'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을 열광시킨 앙드레 더 자이언트 (신장 223cm) 에서 따온 것이다. '앙드레더' 다음에 띄어쓰기를 한다.


공식 프로필로는 2016년 중국 사천성 출생. '한달에 1년치를 성장해버렸다'라는 거웅증(巨熊症) 에 걸렸고, 팬더계에서 괴롭힘을 당해 숲 속에서 죽어가던 것을 네무로의 수산 가공회사에서 실습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중국인 왕 씨가 주워 네무로와의 인연이 생겼다. 새로운 땅을 찾아 2017년에 일본을 찾았다고 한다.


이번에 DANRO 독자들을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홍보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다.


"지리적으로 가장 끝에 위치한 네무로가 문화와 오락의 가장 끝에 있어선 안된다. 뜨거운 영혼으로 마을을 부흥시켜가고싶다."




공이 울리기 직전.

스턴 고바야시와 대결하는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취재를 하면서 앙드레더가 소속된 '신 네무로 프로레슬링'의 뜨거운 마음을 접할 수 있었다.


다시마 양식, 낙농가, 트럭 운전수, 은행원.... 모두가 일반인. 링을 내려오면 또 하나의 얼굴을 갖고있다.


불경기에 침울한 마을에 기운을 주기위해 중고 링을 인터넷 옥션에서 100만엔에 구입. 서로 돈을 모아 2005년에 '네무로 프로레슬링 동호회'를 결성. 이듬해 2006년 9월에 '신 네무로 프로레슬링'이라고 단체를 탄생시켰다.


"관전은 무료입니다. 경비는 멤버가 지기부담하고, 꾸려가는 것이 힘들지만, 작은 시골 마을이라도 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본부장인 미야모토 켄지 씨 (45세. 완구점 경영. 링네임 '아저씨 타이거')는 말한다.


신사 경내와 공원 등 야외 특설링. 유혈 등의 난폭함은 추구하지 않는다. 링 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코미컬한 춤을 보여주기도 한다.


프로레슬링에는 이치를 초월한 힘이 있을 것이다. 일본 본토 최동부에서 나타난 거대 레슬러도 미지의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가는데엔 시간이 걸리지만,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그 크기를 확인할만한 가치는 있다.


7월 20일에는 홋카이도 쿠시로 시의 츠루이무라, 28일에는 네무로의 베츠카이 쵸에서도 시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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