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17년 6월 도쿄여행 후기 10 -6월 9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고라쿠엔 홀 대회 시작 전 ~ 제1시합

6월 6일부터 6월 10일까지 다녀온 일본 여행 후기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6월 9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도쿄 고라쿠엔 홀 대회 시작 전 풍경과 제1시합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오후 5시 30분부터 경기장 입장이 시작되어 들어갔습니다.

매점은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었는데, 대회 시작 전에는 KUSHIDA, 스즈키 미노루 등의 싸인회가 열렸으나 특정 상품을 산 사람만이 싸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싸인이 이뤄지는 곳은 벽으로 둘러쌓여 바깥에서는 볼 수 없게 되어있고, 싸인만 받을 수 있고 사진촬영도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앞선 조인식 때 이야기를 나눈 여성팬 분과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예전에는 잡지 등에도 싸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부시로드 체제가 된 후에는 이런 면이 철저하게 이뤄졌다고 하는군요.



고라쿠엔 홀에 붙어있는 프로레슬링, 격투기 대회 포스터들.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다음 시리즈인 'KIZUNA ROAD 2017'의 고라쿠엔 홀 대회 일정들도 포스터로 안내되어 있었고



여름 리그전인 G1 클라이맥스의 포스터도 미리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는 6월 11일 오사카 성 홀 대회의 스폰서 기업인 '보험 다시보기 본점'이 보험 가입 이벤트를 했는데, 가입자에겐 즉석 추첨으로 신일본 프로레슬링 관련 상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들어가 본 경기장의 광경.

자리는 남쪽 관중석 가장 뒤였습니다.



왼쪽 뒤를 돌아보면 TV 방송 카메라가 바로 보이는 위치였죠.



화면으로는 앞선 조인식 때도 나왔던 오카다 & 타나하시 출연의 뮤직 비디오, 철권 7 프로모션 영상 등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경기장 천정에는 이렇게 망이 쳐져있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피곤해서 자리에 앉아 한숨 자고 일어나니 사람들이 더욱 차 있었습니다.




양쪽 발코니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응원 현수막들.


서쪽 발코니 현수막은 쥬스 로빈슨, 데이비드 핀레이, BUSHI의 것이 걸려있었고, 동쪽 발코니에는 타나하시 히로시 응원 현수막 2개와 신일본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시작시간이 가까워지자 나가타, 텐잔, 코지마, 타구치가 출연한 관전 매너 및 주의점 안내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드디어 대회 시작! 관객들은 오프닝 곡인 '스코어'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줬습니다.



오자키 링 아나운서의 인사와 대회 시합 순서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제1시합
태그매치 20분 한판 승부


엘 데스페라도 & TAKA 미치노쿠
VS
우미노 쇼타 & 야기 테츠히로


신일본의 악역군단 '스즈키 군'의 멤버들과 신예들인 '영 라이온'들의 대결이었습니다.


먼저 입장한 것은 영 라이온 콤비로, 두 사람 모두 2017년에 데뷔한 신인들입니다.


사진 왼쪽의 우미노 쇼타는 신일본의 메인 레퍼리 레드슈즈 운노의 친아들로, 실제로 보니 몸에 근육이 의외로 상당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의 야기 테츠히로는 야구 선수였다가 대학 4학년 때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보고 입단을 결심한 선수라고 합니다.



이어서 입장하는 스즈키 군.



엘 데스페라도는 특유의 유연한 몸을 과시하듯 다리를 양 옆으로 쭉 펴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입장했습니다.



엘 데스페라도는 소개를 받자 예의 바른듯 인사하는 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데스페라도는 일단 신장, 체중, 정체가 불명인 가면 레슬러로, 스즈키 군의 말단같은 존재였지만 이번 BEST OF THE SUPER Jr.에서의 활약으로 인기가 높아졌고 그걸 이날도 현장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트너인 TAKA 미치노쿠는 1992년에 데뷔한 베테랑으로, 유니버셜 프로레슬링,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WWF에서 소속 선수로 활동했고 현재는 인디단체 KAIENTAI-DOJO의 사장겸 선수이기도 합니다.



시합은 의외로 영 라이온 팀이 공이 울리기 전에 기습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링 위에서는 야기가 TAKA를 공격하였는데



야기의 춉을 버티고



또 버티며 더 강하게 때려보라는 TAKA.



야기는 로프반동 후 드롭킥을 노려봤으나 TAKA는 달려오지 않으면서 자폭했고



일본에서는 신인들을 항복시키는 기술로 유명한 보스턴 크랩에 당해버립니다.



그래도 항복하지 않고 로프 브레이크로 벗어나는 야기.



이어서 나온 데스페라도는 바디 슬램



카운터 백 엘보




역수평 춉 등으로 공격했고




아군 코너 근처에 누워있는 야기를 TAKA와 함께 마구 밟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TAKA의 하프 보스턴 크랩.



한 번은 탈출을 노리다가 다시 끌려가서 이대로 끝나나 했지만



다행히 마음이 꺾이지 않고 로프 브레이크로 다시 탈출에 성공합니다.



데스페라도에게 드롭킥을 노려봤으나 다시 실패하는 야기.



야기를 끝내기 위해 일으키던 데스페라도였으나



제자리 드롭킥으로 역습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교대해 나온 우미노는 우선 TAKA를 공격해 떨어트리고





데스페라도에겐 엘보와 코너 러닝 엘보 3연발!



데스페라도는 건방지다는 듯 우미노를 공격했으나



우미노의 힙 토스와



드롭킥



교대해 나온 야기의 스톰핑 등을 맞습니다.




데스페라도가 버티지만 엘보로 공세를 펼치는 야기.



하지만 데스페라도의 카운터 누카놀라를 맞고



보스턴 크랩에 항복할 위기!



그 위기를 우미노가 구해줬지만



TAKA는 우미노를 붙잡아 더이상 방해하지 못하게 합니다.



장외에 떨어지는 우미노.



데스페라도는 머플러 홀드로 야기의 다리와 허리에 더욱 강한 고통을 주었고



TAKA가 저스트 페이스 록으로 우미노를 붙잡고 있는 사이



야기가 항복하며 시합이 마무리 됩니다.





승리 후 여유있게 퇴장하는 스즈키 군.



영 라이온 두 사람은 자신들을 응원해준 관객들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습니다.



이제 데뷔한지 얼마 되지않은 영 라이온 두 사람의 분전이 돋보이는 시합이었고, 영 라이온답게 부족한 기술과 경험을 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커버하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BEST OF THE SUPER Jr.에서 활약한 데스페라도도 이 시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히려 TAKA가 서포트 역으로 시합을 도와주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영 라이온 두 사람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시합이 그 소중한 밑거름 중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2시합의 감상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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