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Abema TIMES 칼럼 '텐류 겐이치로, 다카다 노부히코 등 프로레슬링계의 대주가, 대식가 전설'

이번에 번역해 볼 글은 일본의 뉴스 정보 사이트인 'Abema TIMES'에 업로드된 칼럼 '텐류 겐이치로, 다카다 노부히코 등 프로레슬링계의 대주가, 대식가 전설'입니다.


프로레슬러들 중에는 술과 음식에 있어서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전설을 남긴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해 본 글입니다.


'프로레슬러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인데,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지 보시죠.





프로레슬러라 한다면 대주가, 대식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현재는 몸상태 관리 등의 면에서 폭음폭식을 하는 선수는 적어진 것 같지만, 프로레슬러다운 보통 사람과는 수준이 다른 에피소드가 많다.




'대거인', '세계 8대 불가사의', '인간산맥' 등의 별명으로 유명하고,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WWE에서 활약한 앙드레 더 자이언트는 프로레슬링계에서 으뜸가는 주당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맥주와 와인의 소비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설을 남겼다.


1975년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브라질 원정을 갔을 때, 로스엔젤레스 경유 상파울로행 비행기 기내에 있던 맥주를 전부 앙드레가 혼자 먹어치워 다른 승객으로부터 항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는 맥주가 200~300병 준비되었다고 하기에 놀랍다.

또,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홋카이도 투어 때 삿포로 맥주 농장을 찾은 앙드레는 생맥주를 큰잔으로 89잔, 징기스칸 고기구이 11인분을 전부 먹어치우고도 평온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앙드레의 라이벌 중 한 명인 헐크 호건은 "앙드레의 생일 파티 때 이동 버스 안에서 와인 1다스를 선물로 줬는데, 출발한지 2시간 반만에 전부 먹어치웠다."라고 증언했다.


말년에 태그를 맺었던 자이언트 바바와 거인끼리 죽이 잘 맞아 선수 이동 버스에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농담을 하며 와인을 마셨다. 그 때문에 전일본의 선수 이동 버스엔 앙드레 용의 와인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바바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라는 이유 때문에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미친개'라는 별명으로 유명했고,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빈번히 참전한 딕 머독도 주당으로 유명한데, 특히 맥주를 각별히 사랑하여 싸인을 할 때 자신의 이름 옆에 좋아하는 것으로 'beer'라고 적어놓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당시 신일본 프로레슬링 실황 중계 담당이었던 후루타치 이치로와 불고기집에서 술을 마시며 대량의 고기와 맥주를 위장에 집어넣은 머독.


후루타치가 이 이상은 마시지 못하고 먹을 수 없는 상태로 가게를 나와 이제 호텔로 돌아가는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날달걀을 2개씩 넣은 포장마차 라면 4그릇을 아무렇지 않게 먹었고, 그 후 호텔의 바에서 위스키를 2병 비웠다는 에피소드가 후루타치의 자서전에 쓰여있다.



*일본인 레슬러의 호쾌한 대주, 대식 에피소드





일본인 레슬러 중 주당이라 한다면 2015년에 은퇴한 '미스터 프로레슬링'인 텐류 겐이치로다.



텐류는 술을 마실 때 얼음통에 헤네시 코냑, 맥주, 후추, 타바스코, 가게에 있는 것들을 전부 집어넣은 '텐류 칵테일'이란 술을 만들고 우선 자신이 단숨에 들이킨다. 그 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마시게 하고, 그때 조금이라고 주저하면 "넌 됐어!"라고 했기에 다른 사람들은 힘들었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들을 포함해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 모두의 계산을 대신 해주는 씀씀이도 포함해 지방 투어에서 신예 레슬러, 스텝들, 언론진과 식사와 술을 마시러 갈 때도 돈은 텐류가 전부 내준다는 일화도 남아있다.




현재는 탤런트로도 활약 중인 다카다 노부히코도 주당전설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다.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미국 원정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마침 그날이 생일이었던 다카다는 스튜어디스에게 그 사실을 전했고, 축배로 위스키를 18년산 고급 브랜디 등 프리미엄 술을 서비스 해주었다.


잔을 비우고 "한잔 더 괜찮습니까?"라고했고, 비행기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스튜어디스도 다카다에게 몇 잔이고 술을 따라주었다.


기분이 좋아진 다카다는 미즈와리로는 부족해져서 록을 부탁했고, 처음엔 싱글이었던게 몇 번이나 부탁하자 더블이 되었고, 그리고 계속 마셨다. 몇 십잔이나 거듭 마시다보니 마침내 비행기 안에있던 술이 전부 떨어졌다고 한다.


다카다가 말하길 지금까지의 마셨던 술 값은 "전부 다 합치면 수도권에 단독주택을 두 채 지을 수 있을정도"라고 한다.




일본 출신 프로레슬러 사상 최고로 무거운 225Kg의 체중을 자랑하는 하마 료타는 스모에서 프로레슬러로 전향한 선수지만, 스모 선수가 막 되었을 때의 체중은 80Kg. 하지만 곧 대식가로서의 재능이 개화해 겨우 2년만에 203Kg이 되었다.


스모 선수 시절에는 프라이드 치킨 20조각을 먹어치우고, 소주병을 둘이서 밤새 30병을 마셨으며, 100개를 먹으면 무료인 교자 전문점에서 100개를 다 먹어치우는 등의 수많은 전설을 남겼다.


프로레슬러 전향 후에도 팬들이 도장으로 보내준 교자 1,000개를 식사 당번이었던 하마가 매일 훔쳐먹어 약 700개를 혼자 먹어치웠고, 불고기집에서 고기 30인분, 수도권의 초밥집에서 초밥 80개를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장에 있는 체중계는 150Kg 이상은 측정 불능이라 지인에게 소개받은 수도권의 철공소에서 3톤까지 잴 수 있는 업무용 저울로 몸무게를 측정했다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신칸센 식당칸 메뉴를 전부 먹어치웠다는 고바야시 쿠니아키, 술부대에 부어진 한 되의 일본주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먹어치운 야노 토오루 등, 프로레슬러의 대주가, 대식가 전설은 헤아릴 수가 없다.


앞으로도 프로레슬러에게 규격외의 호쾌한 에피소드를 기대해보고 싶다.




덧글

  • 머슬월드 2017/06/18 13:25 # 삭제 답글

    다른 선수들은 저렇게까지 먹으면 말년이 걱정되지만, 앙드레는 거인증 자체가 오래살기 힘든 질환이라 생전에 맘껏 먹고 즐긴게 오히려 나을 수 있었겠어요. 그래도 일찍 떠난 건 슬프지만...
  • 공국진 2017/06/18 13:48 #

    이래저래 파란만장한 삶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 코드블루 2017/06/18 16:25 # 삭제 답글

    텐류옹이 나온 저 만화에 대하여 구글 검색을 했는데 상황은 다르지만 죄다 저 통으로 술먹는 이미지만 나오더군요.....
  • 공국진 2017/06/18 20:33 #

    '텐류 겐이치로 주라와 같이(天龍源一郎 酒羅の如く)'라는 만화라고 합니다^^.
  • 강상 2017/06/19 17:17 # 삭제 답글

    예전에 국진님 블로그에서 본것 같은데, 텐류 옹이 자기가 일생 동안 마신 술 양이 쓰가루 해협 정도는 될 거라고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나네요..... 무서운 사람입니다 ㄷㄷㄷ
  • 공국진 2017/06/19 18:50 #

    찾아보니 말씀하신대로 예전에 쇼 프로그램을 번역했을 때 언급되었군요^^.

    저런 텐류 칵테일을 자주 마시면 진짜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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