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있어도 읽고싶지 않은 프로레슬러의 책'

이번에 일본 사이트 쪽을 둘러보니 '만약 있어도 읽고싶지 않은 프로레슬러의 책'란 주제로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해 놓은 것을 봤습니다.


2ch 쪽에서 장난스럽게 모아 본 주제 같은데, 보다보니 재밌는 것도 여럿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들을 한 번 적어보자면....



아케보노 '하이브리드 육체개조법'


초슈 리키 '경영학'
(*10여년 전에 WJ라는 단체를 만들었다가 도산한 경험이 있음)


압둘라 더 부쳐 감수 '매너 강좌: 포크를 올바르게 쓰는 방법'
(*압둘라 더 부쳐는 포크를 무기로 사용한 유명 악역 레슬러)


이이즈카 타카시 '친근한 소재로 공작놀이 -알루미늄 호일 편-'
(*이이즈카의 무기인 '아이언 핑거 프롬 헬'은 알루미늄 호일 같은 소재로 만든 것)


헐크 호건 '온리 원 보다는 넘버 원'


카와다 토시아키 '차주고 싶은 등'
(*등을 강하게 차는 사커볼 킥을 특기로 했던 선수)


미스터 포고 감수 '무기 100선'
(*미스터 포고는 데스매치, 하드코어 레슬러로 유명한 노장 레슬러. 낫 등을 무기로 사용)


사야마 사토루 '다이어트 입문'


타나하시 히로시 '에어기타 입문'


타우에 아키라 '의욕을 내는 법'


오니타 아츠시 '은퇴기념 특별 증간호'
(*밥먹듯이 은퇴와 복귀를 되풀이 했음)


시라이시 노부오 '불타는 비지니스'


스펠 델핀 '세계의 가랑이에서 1편. 딕 토고 편'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시절에 시합에 패해 딕 토고의 다리 사이로 기어가야 했던 굴욕적 일이 있었음)



하지만 제가 가장 웃었던 책 제목은 다음의 두 개였습니다^^;


25년 전 영국에서 한 명의 일본인 남성이 돌연 사라졌다.

그 날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사건으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인기 프로레슬러 쥬신 썬더 라이거 선수가 사건의 해명에 나선다!

당시 관계자에게 다시 물으니 영국에서의 현장 재조사를 실시!

새로운 증언과 최신 과학 조사가 도출해내는 사건의 진상은 과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무서운 결론에 도달하는데...

'미해결 사건 검증 다큐멘터리. 야마다 케이이치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야마다 케이이치는 라이거의 본래 이름. 라이거는 그에 대해 '야마다는 죽었다. 리버플의 바람이 되었다'라고 말했었음)




세계에서 제일 성질 더러운 남자 스즈키 미노루가 선배였던 야마다 케이이치의 수수께끼를 쫓는다!!!

스즈키 미노루 '바람이 되라 (리버플 편)'
(*'바람이 되라'는 스즈키 미노루의 입장 테마곡 제목)




혹시 여러분들도 이렇게 '만약 있어도 읽고싶지 않은 프로레슬러의 책'이 있으신가요^^;?

덧글

  • 강상 2013/11/15 10:37 # 삭제 답글

    부쳐 옹의 포크를 쓰는 방법은 배우고 싶군요^^

    그리고 초슈의 "경영학" 같은 책은 돈 줘도 안 볼 것 같구요...
  • 공국진 2013/11/16 09:46 #

    초슈우우우~~;;
  • 김그 2013/11/15 12:00 # 삭제 답글

    모리시마 타케시 "세계를 아는 남자" TAKA 미치노쿠 "건강한 시력 관리법"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초슈의 경영학만큼이나 읽기 싫은 것은 이노키의 "스포츠외교학 개론"이군요 ^^;

    아, 트랙백 해도 되겠습니까? 너무 재밌어섴ㅋㅋㅋ
  • 공국진 2013/11/16 09:46 #

    네^^. 괜찮습니다~.


    TAKA라면 사밍 때문이겠군요;
  • 뒹굴뒹굴 2013/11/15 12:14 # 삭제 답글

    바바 모토코 "내조란 이런 것"

    남색 디노 "애정만세"

    헐크 호건 "수신제가"
  • 공국진 2013/11/16 09:47 #

    으허허;;
  • SUPERSONIC 2013/11/15 20:40 # 답글

    트리플 H "나의 타이틀 획득기"

  • 뒹굴뒹굴 2013/11/15 22:36 # 삭제

    트리플 H가 하나 더 쓰자면

    "능력중심사회" 일까요?
  • 공국진 2013/11/16 09:47 #

    아아~;;;
  • 키락 2013/11/16 01:58 # 삭제 답글

    존시나의 "자버는 이렇게 해야한다"
  • 공국진 2013/11/16 09:47 #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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