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의 두번째 프로레슬링 참전을 앞두고 인터뷰




K-1의 명물 코스프레 파이터로, 오는 6월 14일에 두번째로 프로레슬링 시합에 나서는 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가 스포츠 나비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아케보노와 함께 'AKB 64'라는 팀 이름으로 ZERO1오오타니 신지로 & 하시모토 다이치와 대결하는 나가시마는 기자회견 후에 애니메이션 '세토의 신부'에 등장인물인 마키의 코스프레 차림 그대로 스포츠 나비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굵은 글씨는 기자의 질문, 얇은 글씨는 나가시마의 답입니다)










저....나가시마 선수. 좀 전의 회견에서는 상당히 들뜨신 모습이셨는데요.


이미 차가운 시선에는 익숙해져 있습니다. 어제(6월 9일)에도 가와사키의 클럽 치타에서 라이브를 했었는데 멋지게 미끄러졌습니다. 언제나 미끄러지는 지엔오츠, 미끄럼 파이터입니다(웃음). 하지만 라이브에서는 신기하게 야유는 없었습니다.


...담력이 강하시군요


떨쳐내는게 중요합니다(웃음)


(웃으며)지난번 프로레슬링 데뷔전 직전의 인터뷰가 호평을 받아서 인터넷 상에서의 나가시마 선수의 인기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거 기쁘군요. 인터넷 관련으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데뷔전을 보니 애니메이션 팬과 프로레슬링은 상성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레슬링 오타쿠와 애니메이션 오타쿠는 상당히 상성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양쪽 모두 해당되는 팬들도 많죠.


대회 후의 반향은 어땠나요?


정말 굉장했습니다. TV에서 경기방송 예고가 엄청나게 나왔고, 트위터에서도 매일 '지엔오츠가 출전한다!'란 사실이 화제가 되었으니까요.


시합에서도 '격투가가 하는 프로레슬링과 다른 프로레슬링을 하겠다'라고 선언한 대로였죠. 특히 문설트는 깜짝 놀랬습니다.


그렇죠?(웃음) 여러분께서 칭찬해 주셔서 평가가 높았습니다(웃음). 누구나 다 'UWF, U계열'의 격투기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한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프로레슬링을 하게 되었으니 하나부터 차근차근 연습했고 U계열로 시합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제가 보아왔던 것은 '투혼 삼총사, TEAM 2000, nWo'였으니까요.


문설트 프레스는 무토 케이지 선수의 스타일이었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무토 씨의 '무토 식'입니다.


지난번 취재 때에는 갑자기 '스완 다이브 식' 기술을 쓰기 시작하셨는데 그땐 위태해 보였습니다(웃음). 그 후 2주 동안 잘 연마하셨군요.


비어있는 시간이 동안 계속 문설트 연습을 했으니까요. 점프하는 것 만이라면 할 수 있었지만, 거리를 맞추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합할 때는 '두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모두가 '할 때 하는 타입'라고 알게 만들었고, 다른 레슬러 들에게 칭찬받았다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부시로드 레슬링의 주최자인 키다니 사장에게는 어떤 말을 들으셨나요?


'감동했다', '프로레슬링을 했군. 해냈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키다니 사장은 프로레슬링을 제대로 본 세대였죠


그렇죠. 확실히 사라라던가 빈스 맥마혼을 오마쥬 했으니까요(웃음). MX의 OA를 보니 해설이 아니라 응원을 하고 계셨어요(웃음). 그런 키다니 씨를 보고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부시로드 레슬링은 레귤러 화 되지 않는겁니까?


그래줬으면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절 꼭 써주셨으면 하고요(웃음). 정말 있어줬으면 합니다. 그 공간은 엄청 차원이 다른 공간이고, 열기에 넘치고, 전부 프로레슬링의 재미로 짜여져 있고, 굉장히 좋은 컨텐츠 아닌가요? 그만큼 반응이 좋으면 선수들도 즐겁게 싸울수 있겠죠.


레슬러가 관객들의 반응을 타는 순간이 있죠.


올해 안으로 꼭 2회 대회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12월 31일 고라쿠엔 홀에서 '오타쿠의 힘 2011'이란 제목으로 하는건 어떨까요?


좋군요! 하지만 '타도 다나 화이트, 다도 빈스'를 외치는 키다니 사장의 야망이 고라쿠엔 홀 사이즈로 만족할지 모르겠습니다(웃음).


(냉정한 말투로) 아뇨, 12월 31일에는 큰 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문화 체육관에서 하고 싶군요! 또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해버렸습니다(웃음)


그럼 반성점이나 과제는 뭐가 있었나요?


세밀한 곳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엘보도 더 때리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이 들죠. 그런 점을 생각하면 무에타이 식 엘보도 써보고 싶군요.


무에타이요!?


무에타이의 팔꿈치는 프로레슬링에서는 100% 쓰지 않고, 쓰지 못하잖아요. 그런 '좀 더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여러가지로 솟아나왔습니다.


시합을 하고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오른 거군요.


그렇죠. 기본적으로 머리로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타입이라서, 소림사의 역 기술이라던가 정도 가라테, 원심 가라테 기술이라던가 여러가지 기술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락 업은 '휘둘러 무너트리기'의 타이밍이니까요. (직접 시연해 보이면서)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런 움직임을 좀 더 가미해 보고 싶군요. '여기서 쓴다!'라는 타이밍은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무술에서 따온다는 건 재밌는 발상이군요.


제가 앞으로 스트롱 스타일을 해나가도 100% 뛰어넘지 못할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라는 프로레슬링을 하고 싶습니다. 전 오타쿠지만 무도가이기도 하죠. 그런 점에 더욱 착안해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K-1과 마찬가지지만요.


그리고 프로레슬링이라면 '가슴 뛰는 필살기'라고 생각하죠.


'샤이닝 오츠자드'는 결국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았으니까요(쓴웃음). 전 이 주먹을 쓰고 싶은데 반칙이잖아요(쓴웃음). 이노키의 넉클 패트 같은걸 써보고 싶습니다.


독특한 무브인 '지엔포'의 프로레슬링 판이군요. 하지만 무술의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술의 이미지는 이미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만?

일반인들이 봐도 '우와!'라고 생각할 기술이고, 격투가나 무도가가 보면 '이건 그 유파의 움직임이다!'라고 생각할 기술을 써보고 싶습니다.


무술은 한순간, 마법처럼 보이는군요.


무술의 움직임 그 자체는 화려함이 결여되어 있지만요. 그곳은 엔터테이너니까요(웃음).


하지만 이렇게 프로레슬링에 뛰어드는 나가시마 선수를 보고 팬들이 'K-1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K-1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 전 프로 파이터니까 일로서 뛸 무대를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그 무대가 준비되면 K-1에 복귀하시겠습니까?


그 때는 다시 잘 생각해 보고 싶네요. 지금 상태론 무리이고, 프로로서 나갈 수 있는 무대가 된다면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 제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일을 하는게 가장 효율이 잘 오르니까요. 그렇게 지금까지 해 왔고, 결과도 이렇게 잘 나왔습니다. 지금은 '프로레슬링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고, 결과적으로도 프로레슬링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 시합도 정해졌고요.


그 프로레슬링 두번째 시합이 아케보노 선수와의 태그인데, 재밌는 조합이군요.


저도 그렇게 와줄 거라고 생각치도 못했습니다(웃음). 충격적이었죠. 재밌는 사람이 누군가 하면 '아케보노 씨?'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 전에 태그 후보는 있었습니다.


누군지 신경쓰이네요...


하지만 아케보노 씨의 태그는 한 번으로 끝내고 싶진 않습니다.


그야말로 '이차원(異次元) 태그'입니다. 아케보노 씨의 크기는 실제로 만나보면 상상을 뛰어넘죠.


정말 크더군요(웃음). 예전에 축구 게임 이벤트로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일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제가 '처음뵙겠습니다'라고 잘못 말하니 (성대모사) '처음이 아니야~'라고 하셨죠(웃음)


회견장에서 오오타니 씨와 아케보니 씨가 곁에 있었음에도 당당히 '오츠 페이스'였습니다. 물 만난 고기랄까 '잘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웃음).


기자들은 조용했지만요(쓴웃음). 하지만 K-1에서도 그랬고, 전 '처음'이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저라는 존재는 '처음보는 인간'이죠. 그러니 사람들이 멀리하고, 뭔가를 전하는 것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다시 잘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일'은 잔뜩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구식인 사람들은 절 멀리했고, 지금까지 그런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화나는 일도 많았죠(웃음).


나가시마 선수의 새로움을 인정받을지 모르겠군요. K-1 경기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서브컬쳐 팬들과 미디어를 모으는 것처럼 프로레슬링도 새로운 팬층을 개척할 찬스겠죠. 그 발신력으로 CM 제의도 받지 않으셨나요?


해보고 싶습니다. CM에서 절 써줄 기업은 없을까요? 임팩트를 원한다면 절 쓰세요! (웃음) 또 강연같은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은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좋은 결과를 내어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 싶군요.


그렇군요. 그런데 회견에서 하시모토 다이치 선수가 '나가시마 선수에게는 킥을 쓰지 않고 이기겠다'라는 도발을 했는데요?


절 의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킥을 쓰지 않으면 저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후후후. 쓰고 싶지만 '쓰지 않아'라는 건 츤데레같군요. 귀엽습니다(웃음). 아직 19살 이잖아요?


진지하게 도발하는 다이치 선수에 대해 나가시마 선수는 계속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전 겨우 두시합 쨉니다(웃음). 경력은 다이치 쪽이 위지만 너무 진지하죠. 가끔 너무 진지해 인정 못할 때가 있습니다(웃음).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그를 마구 때려줘서 애니메이션 '꽃피는 이로하'를 보게 해주고 싶군요. 아, 그 작품은 지금 최고 화제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해설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6월 14일 고라쿠엔 홀 시합에 대해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6월 14일은 고라쿠엔 홀에서 '미지와의 조우'가 일어납니다. 스모의 요코즈나 출신과 애니메이션과 서브컬쳐, 그리고 K-1 챔피언이 함께 하는 건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이차원(異次元) 월드를 꼭 경기장에서 즐겨주십시오. 물론 저도 즐길테고, 하고 싶은 일도 잔뜩 있으니까요.



과연 6월 14일에 이 이차원 태그가 어떤 시합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스포츠 나비(http://sportsnavi.yahoo.co.jp)


덧글

  • Cactus™ 2011/06/13 23:26 # 답글

    이 무슨ㅋㅋㄱ 여러모로 재밌는 인터뷰네요. 이미 프로레슬러로서의 철학도 가지고 있고.... 단순히 오타쿠 격투가로 보기엔 진지한면도 있어서 쉽게 판단이 되질 않네요.
  • 공국진 2011/06/14 10:25 #

    보면 볼수록 흥미가 가는 사람입니다^^
  • Cactus™ 2011/06/13 23:31 # 답글

    무엇보다 U 스타일의 레슬링을 구사하지 않는게 재밌네요. 그 이유도 합당하구요.
  • 공국진 2011/06/14 10:25 #

    그건 정말 대단하죠!
  • 2011/06/14 02:34 # 삭제 답글

    아 정말 유쾌한 사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혀 오타쿠 답지 않은데 오타쿠 답다고 할까나요....
  • 공국진 2011/06/14 10:25 #

    '나의 오타쿠가 이렇게 오타쿠 답지 않을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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