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프로레슬링 무대에 도전하는 코스프레 파이터 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 단독 인터뷰


오는 5월 5일, 부시로드 프로레슬링에서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 K-1 MAX 일본 챔피언 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가 스포츠 나비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현재 나가시마는 ZERO1 도장에서 단체의 사장겸 선수인 오오타니 신지로에게 특훈을 받고 있는데, 이번 인터뷰는 연습이 끝난 후에 행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굵은 글씨가 기자의 질문, 얇은 글씨가 나가시마의 대답)



스파링을 조금 봤는데 아주 힘든 연습이군요


격투가로서 참전하지만, 착실하게 프로레슬링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합이 정해지고나서 몸을 불렸습니다. 오늘은 피로가 쌓여서 쉬려고 합니다.


프로레슬링에 참전하게 된 경위는?


제 스폰서인 부시로드가 프로레슬링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듣고 '저도 꼭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월에 K-1 MAX를 치룬 후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MAX가 3월에 열리지 못해 프로레슬링이 올해 저의 첫 싸움이 됩니다.


MAX 대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서 일본인 K-1 선수들 대부분이 킥복싱 대회에 출전하는 중인데, 나가시마 선수 만은 프로레슬링을 선택하셨습니다. 이건 나가시마 선수 답게 의표를 찌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죠?(웃음)  격투가이고 초 유명선수라고 한다면 마사토 씨, KID 씨, 스도 겐키 씨가 있습니다. 전 어느쪽인가 하면 머리로 작전을 세우는 스도 씨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아오키 신야를 물리치고 다음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주목을 모을 때 프로레슬링에 참전하는 것이야 말로 프로레슬링 자체에 주목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합은 골든 타임으로 방송되죠.


엣? 골든 타임 방송인가요?


니코니코에서 유료 생중계를 하고 TOKYO MX에서는 몇일 후에 골든타임으로 방송됩니다.


굉장하군요


프로레슬링을 한다고 여러 말을 들었지만요(쓴웃음). 아마추어를 한다면 강한 것만 생각하면 되겠지만, 프로레슬링을 하니까 표가 팔리게 하고, 대회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지명도 높은 선수들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강화하고자 중계를 하게 된 것이 기쁨니다.


이번에 참전 이유를 블로그에서는 '난 대세가 싫어서입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온리 원 입니다. 원리 원이 넘버 원이 되면 제일 좋겠지만요. 뭐, 일본에서 넘버 원은 되었죠.


이번 프로레슬링 데뷔는 반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도쿄 스포츠에서 자주 다뤄주셨고, 주간 프로레슬링, 스포츠 나비 등 K-1과는 미디어 노출이 전혀 다르더군요(웃음). 반대로 'K-1에 출전해도 이렇게 많이 다뤄지지 않는데'하는 쇼크를 받기도 했습니다(쓴웃음). 하지만 제가 출전하는 것 만으로 뉴스가 되었고, 그것의 취급은 'K-1 파이터 나가시마'니까요. 만약 '킥복싱 대회에 출전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뉴스로 다뤄지지도 않고,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외엔 모르죠. 그래서 제가 프로레슬링에 참전하는 것으로 K-1의 프로모션도 하게 되는 겁니다.


K-1이 재개되지 않는 이상, 누군가가 세간에 K-1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프로모션의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쓴웃음). 'TV에 나가지 마라'라고 제가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TV에 나갈 때는 'K-1 파이터'입니다. 제가 나가지 않으면 언제 미디어에 K-1의 이름이 나오겠습니까? 게다가 이번 중계는 TBS외에 MX라는 지상파니까요.


그런데 몸을 꽤 키우셨군요. 상당히 파워 업 된 걸로도 보입니다.


체중을 불렸습니다. 실제로 연습할 때 100Kg의 선수에게도 바디 슬램은 하니까요. 처음엔 전혀 들지 못했지만 지금은 파워를 붙였습니다.


연습을 해보시니 어떤가요?


아픔니다!(쓴웃음) 연습하면서 근육을 불려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키웠지만, 큰 편이 무엇보다 설득력이 있지 않습니까. 주위의 모두가 몸이 크니 저만 작고 얇게 보입니다.


대회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앞시합에 나서고, 데뷔전을 치루는 나가시마 선수가 메인 이벤트입니다. 상당히 허들이 높군요.


엄청나게 부담됩니다!(쓴웃음). 어째서 오오타니 씨보다 뒤에 시합을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쓴웃음). 하지만 그 부담감은 지금까지 제가 코스프레하고 미디어에 출연했을 때의 부담감과 닮아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코스프레 한다면 반드시 좋은 시합을 해야 한다. 절대 지면 안된다'라는 부담감이 있었으니까요. K-1에서는 내심 '안되겠다. 나 지금 엄청 건방진 소리를 하고 있잖아'라고 생각되면서 엄청나게 부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쓴웃음). 이번에는 그것처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겁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나가시마 선수의 엔터테이먼트 지향은 K-1보다 프로레슬링에 잘 맞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전 '프로레슬링 뇌'입니다. 프로레슬링 뇌를 격투기에 가지고 가서 '이색남'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프로레슬링 뇌를 프로레슬링에 쓴다면 어떨까 궁금합니다. 두렵기도 하지만요. 그저, 개인적으로 이번 시합에서 제대로 된 프로레슬링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입니다. '나 밖에 할 수 없는 프로레슬링'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필요하지 않다면 나갈 무대가 없어져 버릴 뿐입니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좋아합니다. 누군가가 닦아 놓은 레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생각은 좋겠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해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연습을 하면 어디까지 통할까라고 생각되고요.


'지엔오츠의 프로레슬링'의 이미지는 이미 만들어져 있나요?


베이스 부분은 있지만, 좀 더 살을 붙여 나가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제가 '지금 없는 것'을 만들어 나갈 수 밖에 없지만 어렵군요(쓴웃음). 우선, 입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호화로운 입장이 될겁니다. 입장도 좀 더 살을 붙여나가지 않으면 안되겠죠.


대전 상대인 사토 코헤 선수는 193cm, 120Kg이죠.


크죠. 거인입니다 거인.


회견 때 바디 슬램을 당하셨는데요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쓴웃음).  그로기인데 져먼 스플렉스까지 사용하자 '큰일났다. 죽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의 모두가 말려줘서 살았지만 그 일이 있었던 덕분에 더욱 열심히 연습해 반드시 녀석을 쓰러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쓰러트리실 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코드 네임 '진격의 거인'입니다!


'진격의 거인'!!


사토 코헤의 약점은 목 뒤에 있습니다(웃음). 깊~숙히 잘라버릴 겁니다!


'기분나쁜 거인 = 사토 코헤'(웃음).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는데요


알기 쉽죠?(웃음) 지금 제 머리 속에는 사토 코헤가 링 바닥에 쓰러져 가는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은건 실행 뿐입니다만, 그 체격으로 절 박살내 버리면 어쩌죠(쓴웃음). 머, 먹히고 싶지 않아~!!


그러고보니 진격의 거인의 작가인 이사야마 하지메 씨는 나가시마 선수의 팬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웃음). 굉장히 재밌는 만화이고, 시합을 보러 와주셨으면 합니다. 이 이상 작전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없으니 기대해 주십시오.


지금은 하시모토 다이치 선수와도 스파링을 하고 계신다고요


함께 연습하고 여러가지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저보다 프로레슬링의 선배니까요.


다이치 선수의 킥과 레슬링 센스는 어떻던가요?


킥은 솔직히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굉장하다고 느꼈죠. 양국국기관에서 8,000명 정도의 관객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자신의 움직임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움직이다니, 굉장하다!'란 느낌을 주었습니다. 테마곡인 폭승선언과 함께 입장할 때 '하시모토!' 콜을 받는 것도 굉장했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나가시마 선수도 지고 있을 순 없겠죠


경기장을 찾아온 관객들 모두가 있는 힘껏 '오츠!' 콜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프로레슬링 데뷔로 전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 충실감이 큽니다. 물론 비판하는 분도 많겠지만, 제가 정한 길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서 모두가 납득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가라! 가면 알 수 있다'라는 거죠(*안토니오 이노키가 은퇴 세레모니 때 말한 명언).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나가시마 선수는 고베 대지진을 겪으셨고, 이번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모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계신데, 그런 뜻으로 시합에서 용기를 보여주시면 좋겠군요


그렇군요. 두려운 것에 도전해 버티고 이기고 싶고, 그런 것을 보여주어 용기나 희망을 주는 것. 그것이 저희들 엔터테이너의 일입니다.


한마디로 경기장이나 인터넷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을 들끓게 만들 자신이 있으신 건가요?


100% 들끓게 할겁니다. 이런, 또 제 자신에게 부담감을 주고 말았군요!!(웃음)




과연 5월 5일, 나가시마가 어떤 수련의 성과를 보일지, 그리고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전의 실체는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스포츠 나비(http://sportsnavi.yahoo.co.jp)


덧글

  • 천공의채찍 2011/04/27 22:10 # 답글

    진짜 멋집니다! 너무 기대되는군요
  • 공국진 2011/04/28 08:18 #

    멋진 인터뷰! 진격의 거인!!(...)
  • Cactus™ 2011/04/28 00:37 # 답글

    머지않아 완전 전향할거같다는 느낌을 주는 인터뷰네요
  • 공국진 2011/04/28 08:18 #

    으헛!?
  • 2011/04/28 09:44 # 삭제 답글

    사토 코헤를 보고 진격의 거인이라니 ㅋㅋㅋ 재미있는 비유로군요
  • 공국진 2011/04/28 12:29 #

    예측도 못한 코멘트라서 대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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