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6일
[생각해볼 문제]지난번 WWA 흥행 때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되는 응원문구와 여기서 생각해보는 팬으로서의 자세
음.....WWA 흥행이 끝난지 1주일이 지났는데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도 가슴속이 답답하게 만드는 문제에 대해 용기를 가지고 글을 쓰려 합니다.
지난 월요일과 토요일 WWA 흥행에 가보니까 응원이 있던건 좋은데 이런 응원 문구들이 나왔습니다.
저도 현장에서는 그 문구에 웃긴 했지만.....시합이 끝나고 난 뒤부터 이 응원문구가 옳은지에 대해 일주일동안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시합 후 계속 생각해 봐도, 이것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가 잊었다가 다시 들었다가를 반복한지 1주일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저 문구가 어디에 나온 말인가, 또 무슨 의미인가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넘기겠지만, 아는 사람이 들으면 '프로레슬링을 근본 자체에서부터 우습게 본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만한 위험한 문구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솔직히 알고나면 좀 민망한 문구입니다;;)
저도 저 문구의 원래 출처가 뭔지 인터넷을 돌면서 알게 되었는데...... 아무리 재미로라도 저런 문구를 쓰는건 안좋아보입니다.
프로레슬링이란게 선수와 선수가 붙잡고, 팔을 비틀고, 넘어트리고, 던지고, 때리고, 핀 폴을 하는 등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저런 응원 문구가 -아무리 재미로, 응원으로 쓴다 하더라도- 프로레슬링 자체를 놀림의 대상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원하는 사람으로서는 그냥 생각없이 재미로 한 말인데 선수들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놀리는 것으로 들린다....정말 큰 오해가 아닐수 없겠죠......
게다가, 시합하는 선수들이 저 문구에 대해 알고 있다면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받고 다시는 한국에서 시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서양에서 저런 문제에 민감하다고 들었는데.....)
언제나 한국을 찾아서 시합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는데, 저런 선수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다니.....정말 안타깝지 않나요?
생각해보면 응원이란게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선수들을 격려해주지만, 과도하거나 지나친 -또는 그 두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응원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선수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 그날의 대회을 준비한 사람들 등 모든 사람에게도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너무 과격해지면 주위나 예의를 신경쓰지 않는 홀리건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팬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심하게는 '있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까지 생각하게 될 정도로....)
'링을 지배하는건 선수지만, 경기장을 지배하는 건 관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응원을 크게 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응원을 하면서 무의식중으로 기분 나쁜, 눈살이 찌푸려지는 응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응원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옳은 것일지, 또 이걸 쓰면 사람들이 보고 듣기에 문제가 없는지 한 번 생각을 한 다음 응원을 하는 자세를 우리모두 갖추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선수와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 일은 없어질거라고 믿으니까요.
재미있게 응원하는건 좋지만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신중함, 예의도 갖추고 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모두 명심했으면 합니다.
프로레슬링을 사랑하시는, 그리고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걸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제 의견을 바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월요일과 토요일 WWA 흥행에 가보니까 응원이 있던건 좋은데 이런 응원 문구들이 나왔습니다.
'앙(Ang)', '오 마이 숄더'
저도 현장에서는 그 문구에 웃긴 했지만.....시합이 끝나고 난 뒤부터 이 응원문구가 옳은지에 대해 일주일동안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시합 후 계속 생각해 봐도, 이것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가 잊었다가 다시 들었다가를 반복한지 1주일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저 문구가 어디에 나온 말인가, 또 무슨 의미인가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넘기겠지만, 아는 사람이 들으면 '프로레슬링을 근본 자체에서부터 우습게 본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만한 위험한 문구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솔직히 알고나면 좀 민망한 문구입니다;;)
저도 저 문구의 원래 출처가 뭔지 인터넷을 돌면서 알게 되었는데...... 아무리 재미로라도 저런 문구를 쓰는건 안좋아보입니다.
프로레슬링이란게 선수와 선수가 붙잡고, 팔을 비틀고, 넘어트리고, 던지고, 때리고, 핀 폴을 하는 등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저런 응원 문구가 -아무리 재미로, 응원으로 쓴다 하더라도- 프로레슬링 자체를 놀림의 대상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원하는 사람으로서는 그냥 생각없이 재미로 한 말인데 선수들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놀리는 것으로 들린다....정말 큰 오해가 아닐수 없겠죠......
게다가, 시합하는 선수들이 저 문구에 대해 알고 있다면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받고 다시는 한국에서 시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서양에서 저런 문제에 민감하다고 들었는데.....)
언제나 한국을 찾아서 시합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는데, 저런 선수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다니.....정말 안타깝지 않나요?
생각해보면 응원이란게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선수들을 격려해주지만, 과도하거나 지나친 -또는 그 두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응원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선수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 그날의 대회을 준비한 사람들 등 모든 사람에게도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너무 과격해지면 주위나 예의를 신경쓰지 않는 홀리건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팬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심하게는 '있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까지 생각하게 될 정도로....)
'링을 지배하는건 선수지만, 경기장을 지배하는 건 관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응원을 크게 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응원을 하면서 무의식중으로 기분 나쁜, 눈살이 찌푸려지는 응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응원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옳은 것일지, 또 이걸 쓰면 사람들이 보고 듣기에 문제가 없는지 한 번 생각을 한 다음 응원을 하는 자세를 우리모두 갖추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선수와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 일은 없어질거라고 믿으니까요.
재미있게 응원하는건 좋지만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신중함, 예의도 갖추고 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모두 명심했으면 합니다.
프로레슬링을 사랑하시는, 그리고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걸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제 의견을 바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 2009/11/06 18:50 | 프로레슬링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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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건좀 아니죠, 선수들은 선수대로 팬들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시는 건데,
너무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의미로는 빌리 헤링턴의 위력을 느끼게 되는군요;;;;;;
관객들은 자신이 무슨 응원을 하건 자유라고 생각할지몰라도 그것이 선수들이나 다른 관객들의 마음을 언짢게 하고 아프게 할 정도라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전 처음부터 그쪽세계들이 좀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결국엔 엄청난 언행을...
선수들 진짜 목숨걸고 하는건데 말이죠.
크리스 제리코가 저런 사람 때린것도 이해가 가네요.(이 때가 2008년이었던가. 턴힐된지 얼마 안됬을 때였는데)
어차피, 그 구호라면 한 두번 나온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그 구호가 아직도 쓰이고 있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미 유행이 지났는데..?)
그저 '유행어'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네요. 아니면 웃긴 구호 정도로 말이죠.
심각한 말도 아니고, 선수들에게 무작정 던지는 험악한 말이나 욕도 아니니..
(참고로 저 단어들. 서브미션 기술이나 서양계 선수들이 Ah? 할 때 하는걸로 압니다만.)
저 단어들이 무작정 선수를 욕하는 게 아니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단지, 선수 개인에 대해 공격하는 발언(사건이나 스캔들)이 있다면 문제겠지요.
(하지만 한국 관중들 자체가 그런 것까지 끄집어 내는 건 싫어하니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y5lJCFpPVcs
....이런 사람(Angry Fan)이 쓰는 말에 비하면 양반이죠.
(저는 이런 관중이 오히려 더 무섭습니다 -_-; 이건 뭐 유행어가 아니라 아예..)
수들의 경기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떨어지는건 사실이나 그걸너무우습게 본달까....
자제좀 해주셧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