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어 번역강좌에서 배운 것

어제 일본어 번역강좌에서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일본어 고유명사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우선 장음표기를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케이스케 -> 케스케가 되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문장의 첫소리에도 몇가지 변하는게 있다고 하는데....

ㅋ은 ㄱ, ㅌ은 ㄷ, ㅊ은 ㅈ 발음으로 발음해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치바 현 -> 지바 현, 토쿄 -> 도쿄 가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첫번째 예에서도 케스케 -> 게스케가 되야겠죠.



마지막으로 야, 유, 요가 붙는 경우도 주의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쟈, 쥬, 죠는 각각 자, 주, 조로 번역해야 맞다고 하는군요.




국립 연구소에서 이렇게 기본표기를 정해놓았다고 하는데.....몰랐어요~~~~!!






.....그런데 잠깐.......


위의 규칙 대로라면......


코바시 -> 고바시

쵸노 -> 죠노

도박묵시록 카이지 -> 도박묵시록 가이지



..........




PS. 하지만 저는 계속 익숙해진 표기대로 가겠습니다;
(지금 바꾸기엔 너무 늦었고;;;)



덧글

  • DOSKHARAAS 2008/03/05 10:14 # 답글

    저도 저 표기법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제 열린책들에서 발간한 편집자를 위한 매뉴얼을 구입해 보았는데요.
    일본어 표기법을 보고, 이건 좀.. .하고 생각했습니다.

    ㅊ,ㅋ,ㅌ가 앞에 올때 ㅈ,ㄱ,ㄷ로 바뀌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왔지요. 물론. 타나카가 아니라 다나카 라던가.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지도 않잖아요... 제가 만난 일본인, 보아온 일본방송, 일본의 거리에서 들린 소음 모두, 타나카는 그냥 다 타나카로, 가멘라이다 구우가가 아니라 카멘라이다 쿠우가로 발음하던데... 저 표기대로면 원음과 완전히 다른데...

    그러면 '원음대로 표기하는게 다냐?' 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과 그것은 다릅니다. '원음대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언어'의 경우라면 현행 표기법을 인정할 수 있겠지요. 아륀지 (x) 오렌지(o)

    그런데, 일본어는 한글로 표기가 어느정도 가능하잖아요? 공국진 님께서는 일본어를 아시니까 이해하시겠지만, が가 '가' 가 아니라 영어의 'ga'와 비슷한 발음이라는 점이라던가. (응가에 가까운 발음이지요.) 그 외에도 니고리("붙는 것) 발음은 모두 탁음으로 한다거나 하는 점이 물론 있지만. 실제로 일본인들도 그 점에 그다지 신경을 쓰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つ(츠와 쓰의 중간 발음)말고는 그다지 원음대로 표기하는 데 문제가 없지않습니까;

    장음은 조금 미묘하군요. 실제로 우리말에도 장음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잘 신경쓰지 않으니 표기시 장음을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도 있지만, 일본어는 장음이 있고 없고에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CK표기법이 일본어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일본어를 잘 표기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위키에서도 꽤 논쟁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CK표기법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_-]nWo 2008/03/05 10:21 # 삭제 답글

    실제로 성민수님은 칼럼을 쓰실때 코바시를 고바시로 표기하시곤 하시더라구요. 역시 편한데로 가는게..(...)
  • JOSH 2008/03/05 10:30 # 답글

    외국어/외래어의 표기법이 불만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죠...
    특히 저도 일본어 쪽을 자주 언급하다 보니 특히 저 두음의 발음이 순(둔)해지는 부분과 장음표기는 일<->한 간에 명사가 왔다갔다 할 경우 관리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저도 결국 표기법을 포기하고 독자표기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표기법의 희생자(랄까...)를 보자면,

    작년 유명해졌던 '이가와 케이' 선수의 경우
    표기법을 따르면 '이가와 게이' ...

    애니쪽의 유명 성우/가수 '사카모토 마아야' 양의 경우
    표기법을 따르면 '사카모토 마야'

    특히 마아야 양의 이름은 眞마 綾아야 라서
    애써 제대로 3자로 적어놔도 글이나 말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원 의미를 모르고 표기를 지킨답시고
    우리말 기준으로 마아야 -> 마야 라고 해버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후자의 경우 원문을 보편타당하게 유추해 낼 수 없다는 점이 매우 큰 위험요소이죠.
  • DOSKHARAAS 2008/03/05 10:37 # 답글

    사카모토 마아야는, 실제로 마야라고 하는 사람들이 몇년전부터 있었지요;;

  • DOSKHARAAS 2008/03/05 10:40 # 답글


    아, 그리고 공식 표기법대로라면,

    쵸노 -> 죠노 가 아니라 쵸노 -> 조노 입니다.

    ちょうの 아니줘~ ぞの 마쓰니다~
  • 크르 2008/03/05 12:43 # 답글

    에잇, 저는 그냥 익숙해진대로 사용할래요.[..]

    모치즈키 마사아키..[..]
  • 우르 2008/03/05 18:07 # 답글

    게스케는 왠지 위험;;;
  • 하메츠니 2008/03/05 22:44 # 답글

    하지만.. 저건 덜익숙해서(...)
  • 릭블러드 2008/03/05 22:59 # 답글

    아하, 그래서 콘도 유키를 자꾸 '곤도 유키'라고 하는거였군요.

    근데 '콘도 유키'가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냥 소리나는대로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 공국진 2008/03/06 08:48 # 답글

    DOSKHARAAS 님// 역시 논쟁이 되고 있군요;;

    nWo 님// 역시 저도 코바시 쪽이;;

    JOSH 님// 이.....이가와 게이;;;

    크르// 마사아키!!!

    우르 님// 겐스케도 위험;;

    하메츠니 님// 그렇습니다;;

    릭블러드 님// 발음에서 임팩트도 있는 '콘도'가 더 좋아요~(....)
  • JOSH 2008/03/06 10:20 # 답글

    근본적인 문제는.. .
    외래어 표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어서 입니다.

    번역에서 직역이냐 의역이냐로 싸우는거 만큼 근본적고 오래되었으며,
    오륀지 사건 만큼 최근까지도 싱싱한 논란거리이죠...

    예를 들어 왜 일본의 외래어 표기가 왜 원어발음과 동떨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냐 하면,
    일본의 외국어표기는 완성된 '단어'의 '발음'을 중시하는 표음주의 유형이 아니라
    원래 외국어의 글자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느냐를 중시하는 표의주의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표의주의는 형태음소주의 라고도 합니다.)


    표음주의를 따르자면 이가와 게이 나 곤도 유키가 맞겠지요.
    일본인이 발음하는 첫음의 'ㅋ'는 우리나라 수준에서 듣자면 'ㄱ'로 들리니까요.
    확실히 'ㅋ'가 더 탁해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정말 'ㄱ' 발음은 아닙니다.
  • 공국진 2008/03/06 10:22 # 답글

    JOSH 님// 으으....역시 이런 발음번역은 정말 미묘해요;;
  • 앰비언트 2008/03/06 10:57 # 답글

    프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저런건 그냥 신경 안쓰는게 제일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구지 막 틀린것도 아니니
  • 공국진 2008/03/06 11:17 # 답글

    앰비언티 님// 하긴 그렇죠^^;
  • 삼별초 2008/03/06 23:51 # 답글

    고바시가 누구 (...)
  • 공국진 2008/03/07 07:49 # 답글

    삼별초 님// 역시 우리에겐 코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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